이근, '무면허 운전 적발' 황당 심경 "당연히 몰랐으니까 노 프라블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9.10 14: 18

 이근(39) 전 대위가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이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이근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주 저의 DJ 지인 생일파티와 행사들이 많아서 원래 하는 멤버십 LIVE를 하루를 미뤄, 9월 11일 22:00에 하겠다"며 "그날은 또 저의 사이버 렉카 폭행 관련 재판이 있는 날"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요일에 마이크로 서울 페스티벌에 가시는 분들이 있으면 그때 뵙겠다. 다음 주에 콘텐츠 2개 업로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글 말미 이근은 최근 적발돼 문제가 된 무면허 운전과 관련된 입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아 그리고... 무면허 관련해서는 당연히 몰랐으니까 그런 거죠. NO PROBLEM"이라고 이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게시글에 네티즌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말이 되나 혹시 면허갱신을 안한 것 때문에 면허취소가 된라면 그렇다고 설명해해야 할 것", "법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는 슈퍼 솔저", "이제 맨탈의 신인가 싶다", "면허취소인데 운전하면 몰랐다니 ㅋㅋㅋ대단해"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 7일 경찰에 따르면 이근은 6일 오후 6시 1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자택에서 수원남부경찰서까지 자신의 차로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근은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로 수사를 받고 있어 현재 면허가 취소된 상태다. 당시 그는 다른 사건으로 수원남부경찰서를 찾았다가 차적 조회를 통해 무면허 운전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순찰차 구역에 주차한 이근의 차를 본 경찰이 차에 연락처가 없자 차적조회를 했고, 이근 명의의 차량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근이 무면허 상태인 것이 드러난 것. 이근 역시 경찰에 무면허 운전을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근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3월 출국해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 이후 전장에서 다쳤다며 같은해 5월 치료를 위해 귀국했고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이근은 여권법 위반은 인정하면서도 뺑소니 혐의는 부인했다.
이후 이근은 개인 채널을 통해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 피해자가 자신의 차량을 보고도 고의로 피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더불어 검찰은 유튜버를 폭행한 혐의로 이 전 대위를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박혁수)는 폭행·재물손괴·모욕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위를 지난 7월 31일 불구속 기소했다.
/nyc@osen.co.kr
[사진] 이근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