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윤보미가 전원생활 고충을 토로했다.
9일 윤보미가 운영하는 '뽐뽐뽐' 채널에는 "8월 한 달 동안 택배 온 거 택배'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윤보미는 "저의 집들이 콘텐츠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제가 쓸데없는 소비를 가끔 할때가 있더라. 제가 큼지막한 금액의 소비를 하진 않지만 핸드폰을 보다보면 이유없이 시킬 때가 많더라. 그래서 저도 반성할겸. 두번정도 생각하고 물건을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많이 고쳐지긴 했지만 제가 진짜 필요해서 산것들이다. 근데 쓰다보면 후회하는 물건들이 있을거 아니냐. 나중에는 후기도 말씀드리면서 그 다음에는 나눔도 하는 날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어 강아지 용품을 언박싱한 그는 "제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물건들이 다 강아지들. 소금이, 설탕이, 후추를 위해 쓰는 돈들이 많다. 그게 사실 전부다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보미는 마지막으로 예초기를 언박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거 굉장히 기대가 된다. 예초기라고 하나요? 처음 마당 있는 집에 살아봤는데 잡초가 하루에 한 5cm씩 자란다. 사실 많은 제 주변분들이 전원주택 갈때 말렸던 이유가 '부지런해야된다', '벌레 많다' 였다. 나는 그래도 내가 한번 꼭 살아봐야겠다 싶었다. 후회까지는 아니더라도 왜 극구 말렸는지 알겠다. 제가 이 예초기를 수동으로 샀었다. 1만 얼마 진짜 싼거. 왜냐면 제가 여기 평생살거 아니니까. 또 여름이나 봄철에만 좀 많이 올라오지 겨울이나 가을 이럴때는 자주 안해줘도 상관없다. 그런걸 샀는데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안되겠다. 한달을 사용하더라도 이건 미는걸로 사야겠다 싶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가볍다. 본체가 무겁네. 큰일났다. 근데 이거 빨리 사용해보고싶다. 진짜 얼마나 마당관리때문에. 저희 친언니가 하질 않아서요. 저는 솔직히 나중에는 친언니와의 생활을 보여드려도 조회수가 폭발할것같다. 맨날 싸운다. 카메라 껐다 켜졌는데 코피 흘리는거 아니냐"고 친언니와 투닥투닥 케미를 뽐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직접 조립을 해야했다. 윤보미는 "이런건 언니가 잘하는데. 너무 어려울것같다. 언니가 도와줘야될것같다. 언니랑 조립하고 오겠다"며 잠시 카메라를 껐다.
이후 다시 등장한 그는 "잔디깎기 기계가 아니라 트랜스포머 갖고온것 같다. 보시다시피 제 앉은키보다 크고요, 생각보다 조립하는데 너무 어려웠다. 힘이 다 빠졌고요 육두문자 한 300번 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번 사용하면서 나중에 후기를 한꺼번에 다 말씀드려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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