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 반가운 댄스 비하인드···순간포착이 화보인지 장미인지('유튜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9.10 04: 12

엑소의 댄스 비하인드가 공개되면서, 카이의 그리운 춤도 함께 공개되었다.
지난 달 8월 엑소 공식 계정에서는 'Hear me out & Cream Soda Dance Practice Behind The Scenes’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공개됐다.
‘Hear me out’은 엑소 정규 7집의 수록곡으로, 사랑을 시작하기 전 망설이고 있는 상대에게 꾸밈없이 솔직한 마음을 전하는 가사와 달콤한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선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의 꾸밈 없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고, 전 세계 37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영상 시작은 장난스러운 고양이마냥 카메라에 얼굴을 가까이 대는 세훈의 장난으로 시작된다. 이윽고 수호는 카이와 함께 합을 맞추며 ‘히얼미아웃’ 연습을 한다.
수호의 열성인 모습도 보기 좋지만, 갑작스러운 군 입대로 7집 앨범 활동을 본방 무대는 물론 타이틀 곡 ‘크림소다’ 뮤직비디오에 참여하지 못했던 카이의 모습은 몹시 반갑다.
카이는 청색 볼캡에 미묘한 핏의 바지, 그러나 상의는 날렵하면서도 맵씨 고운 어깨선이며 허리를 드러내는 흰 반팔로 시선을 끌었다. 거울에 집중하는 카이의 얼굴은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이지만, 볼캡에 가려져도 도드라진 봉긋한 이마며 묘한 느낌을 자아내는 눈썹뼈, 끝이 뾰족한 듯 동그란 눈매는 집중 때문에 흐트러짐 하나 없는 직선을 그리고 있다. 립스틱 모델이 당연했던 양감있는 입술은 역시나 집중으로 굳어진 지 오래다.
무심한 듯하지만 누구보다 진지한 카이는 “동작 크게 하고, 춤에 텐션이 있어야 할 거 같아”라고 말할 때도 아찔한 미모에 감탄해야 할지, 자신의 사랑하는 일에 대한 겸허하고 진중한 마음가짐에 감탄해야 할지 살짝 양심의 가책이 느껴질 정도로 고민된다. 그러나 타고난 아름다움은 순식간이다. 그것을 아름다움 자체로 끌어가는 건 카이가 오래도록 한결같이 묵묵히 제 것을 해내온 사람이므로, 외면의 아름다움까지 찬란한 어떤 것으로 보이는 것일 테다.
연습에 있어서 진지한 카이의 모습도 마찬가지로 아름답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 어떤 선으로 넣을 것인가, 논의로 이어진다. 걱정과 염려로 얼룩져 가는 회의 속 경청 중인 카이는 묵직하게 한 마디를 한다. “그걸 걱정할 시간에 연습을 하자”라는 말, 그런 말은 어떤 건방짐이나 월권이 아니다.
춤에 있어서 어떤 일가견을 넘어선 존경의 영역까지 다다른 카이는 타고난 몸매와 타고난 실력을 빈틈없는 실력으로 데뷔 때부터 항상 놀라운 무대로 선보였다. 즉 언제나 레전드 무대를 어제 만들고, 오늘 생성하며, 미래에 무수히 만들어 낼 카이가 하는 ‘연습’이란 말은 무척 멋스럽게 다가선다.
팬들은 “아, 이렇게 보니까 정말 숨 쉴 수 있는 거 같아”, "자기 할일에 대해서 상황에 대한 불만 하나 없이 묵묵히 하는 거, 진짜 귀한 성품 아니냐", "나는 카이가 좋아", "2025년 콘서트 강아지처럼 기대할게요", "나 또 눈물나 종인아 진짜 너무 보고 싶어", "모든 비하인드 다달이 풀었으면", "에스엠 뭐할까?", "미모가 인재다" 등 카이를 향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한편 카이는 지난 5월 11일 입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카이는 지난 3월 미니 솔로 3집 타이틀곡 'ROVER'를 공개했으며 음악방송 1위 두 차례 석권하면서 저력을 자랑했다. 또한 여전히 로버 챌린지의 열풍 속 주역으로, 신인 아이돌들은 물론 인기 아이돌의 팬미팅까지 'ROVER' 챌린지가 유행 중이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엑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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