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쇼 동치미’ 인플루언서 배수진이 부친인 개그맨 배동성의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9일 방영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각자 재혼한 부녀 배동성과 배수진의 서로에 대한 태도가 다정해 웃음을 안겼다.
배동성은 “배수진이 친목을 위해 함께 스크린 골프를 치자고 하더라. 그래서 예비 사위가 골프를 안 치는 걸 알아서 골프화며 장갑 등을 다 준비해서 선물을 줬다. 정장이 내 몸에 안 맞으면 예비 사위에게 챙겨줬다. 혹 내가 입었던 옛날 좋은 옷은 사위에게 주었다. 나는 내가 잘해줘야 사위가 딸에게 잘해주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라며 사위를 각별히 생각하는 이유를 밝혔다.
배수진은 “오히려 남편이 ‘장인어른 옷 많으신데 혹시 저 주실 거 있냐’라며 되게 좋아하고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수진은 “아빠가 앞치마를 입고 있더라. 그래서 계속 요리를 하는데 너무 낯선 거다”라며 배동성의 달라진 점을 알렸다. 배동성은 “재혼 후의 내 모습을 딸이 처음 보는 것”이라며 자신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알렸다. 그러자 이용식은 "혹시 딸 눈에는 이런 아빠의 모습이 어떠하냐"라고 물었고, 배수진은 “그런 모습을 보면 기쁘면서도 되게 아쉽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팩트를 콕 짚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박수홍은 "진작에 하지, 그러는 거구나?"라고 말하며 웃음을 또 한 번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