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쌍둥이 이준기, 연기도 기세도 날렵→신세경, 자신의 피 제례에 썼다('아라문의 검')[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9.10 06: 59

‘아라문의 검’ 이준기가 쌍둥이로서 피할 수 없는 대치를 시작했다. 전쟁이었다.
9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광식)’에서는 아고 땅의 아스달과 아고 족 서른세 개의 씨족 연합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타곤(장동건 분)은 왕이 되었으나 깨뜨릴 수 없는 무력에 반해 아스달은 불안했고 전운은 여전히 감돌았다.
이런 타곤 왕에 반대하는 자들이 있었다. 바로 재림 이나이신기인 은섬(이준기 분)을 비롯해 타곤의 양자인 사야(이준기 분)이었다. 쌍둥이인 이들은 모종의 이유로 헤어졌고, 사야는 재림 아나이신기를 타곤왕의 명령을 받을어 첩자가 되어 그를 제거하고자 다른 부족을 이용해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재림 이나이신기는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양 도리어 역으로 간자를 잡아내고 기세를 몰아 강 건너 아스달을 위협하는 곳까지 처들어갔다. 기세는 대단했으나 아스달은 저력이 있었고 특히 들판 전투는 남들이 모를 아스달의 비밀이 있었다.
대제관 탄야(신세경 분)는 사야와 무백(박해준 분)과 함께 타곤왕을 꺾으려는 기회를 노리고 있으나, 사야로부터 “은섬이가 이나이신기야. 그리고 나는 총군장(총사령관)으로 출정해. 온전히 내 힘으로 꺾어야 하고 죽여야 해. 당연히 죽게 될 거야 은섬이”라는 말을 듣고 속절없이 놀라는 표정이 되었다.
사야는 “타곤은 이나이신기를 알더라. 나와 은섬이가 배냇벗임을 모른다. 그러니 빨리 죽여야겠지”라며 타곤을 꺾기 위해서라면 쌍둥이 형제까지 죽일 기세가 되었다.
이런 사야에게는 타곤을 꺾고자 뇌안탈인 눈별(이서우 분)까지 살려두면서 만반의 계책을 갖추었다.
결국 이나이신기의 아고 족과 전쟁을 치르게 된 아스달. 총사령관인 사야는 대제관인 탄야의 축복을 받았다. 탄야는 “이것은 나의 피이니 이로써 그대는 피 흘리지 않으리, 이로써 그대의 군대는 흩어지지 않으리라. 아이르즈시여, 우리의 모든 군사를 지켜주소서”라며 제 피를 발라주었다.
탄야는 “살아서 돌아와, 사야야”라고 말했으나 그 기원은 은섬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말이었다. 탄야는 “은섬이 살려줘. 네 배냇벗이야”라며 간곡히 말했으나 사야는 달리 답을 하지 않았다.
은섬, 즉 이나이신기의 아고 족은 아스달보다 군사 수는 적었으나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군대 내 첩자를 가리기 위해 서로를 묶으며 함께 하고자 하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은섬은 말을 통해 살기를 바라는 염원을 보낸 탄야의 마음을 알고 감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격전의 날이 밝고, 들판에 펼쳐진 군사는 서로를 향해 돌진했다. 아스달을 숲으로 꾀어낼 계책을 마련해야 하는 이나이신기와 무조건 들판에서 그들을 척살할 사야의 무력은 누가 이길 것인가? 그리고 타곤 왕은 사방을 둘러싼 적대 세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인가? 숨막히는 접전이 그려졌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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