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이 생활고에 시달렸던 때를 떠올렸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일본으로 팬미팅을 떠난 민우혁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민우혁의 아내 이세미는 민우혁 출장 준비에 분주했고 매니저는 “세미 언니가 회사 대표다. 중요한 스케줄이라 같이 동행해주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민우혁의 아버지는 출장 가는 아들 내외를 위해 직접 김밥을 싸며 금손 실력을 발휘했다.
이들은 출장을 위해 공항으로 출발했다. 이세미는 운전하는 매니저의 손에 있는 커플링을 언급했고 민우혁은 “커플링 사줄 돈이 없어서 볼펜으로 커플링 그려줬다. 내가 돈 많이 벌어서 똑같이 생긴 반지 사주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우혁은 “우리 심지어 커플링 많이 했어”라고 말했고 이세미는 처음 듣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우혁은 당황해서 “너 아닌가?’라고 실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연애 후 각자의 집에 인사 가던 때를 떠올렸다. 이세미는 “나는 얼떨결에 가서 인사했다”라고 말한 후 “엄청 무서운 작은할아버지가 계시는데 ‘너는 우리 가족이 될 것 같다’ 하시더라. 이렇게 가족이 되는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민우혁은 “생활고에 많이 시달렸다. 장인어른께 돈을 빌릴 처지까지 갔었다. 장인어른께서 돈을 빌려주셨고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이자를 쳐서 갚았다. 그 돈을 입금 받은 날 너무 행복해서 길에서 춤을 추시다가 넘어지셔서 다리를 다쳤다. 너무 행복하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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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