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서장훈과 민경훈이 부자지간이 된 계기를 공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400회를 맞아 1회부터 399회까지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코너들이 공개됐다.
멤버들이 모두 모였을 때 과거 얘기가 나왔고, 이수근은 "처음에 호동이 형이 '아는 형님' 진짜 별로지 않니?' 그랬었다"며 프로그램 제목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희철은 "서장훈과 민경훈은 부자지간이 된 계기가 있다. 2회 때 우리가 오리배 탈 때 경훈이가 처음 나와가 얘기하는데, 장훈이 형이 '버즈가 언젯적 버즈니?' 그랬다"고 밝혔다.
이후 서장훈은 버즈 팬들에게 호되게 지적을 당했고, 정중히 사과 후 20만 버즈 팬에 탑승했으며, 민경훈의 아빠를 자처했다.
서장훈은 "난 옛날부터 버즈 노래를 좋아했다"며 "경훈이 팬들이 그 정도로 많은 줄 몰랐다"고 8년째 해명했다. 이에 이수근은 "그때만 해도 편집해 달라고 안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는 형님'은 2015년 12월 첫 방송돼 8년 만에 400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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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