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지상렬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8일 채널 ‘그리구라’에는 ‘할머니랑 가족여행 온 김구라네, DM으로 욕 먹은 그리의 심정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구라와 그리는 포천의 한 막국수 맛집을 찾았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김구라는 “어저께 제가 그 ‘도망쳐’ 프로그램 방송을 했다. 인간 관계 손절에 대한 이야기다. (사연 중에) 친구가 맨날 서운하다고 하는 친구가 있다 이거야. 그걸 손절해야 되나 말해야 되나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어쨌든 그런 프로는 내 경험담을 많이 하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도 알지만 아빠가 그렇게 삐지는 스타일 아니지 않나”라며 2005년 김구라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에 오지 않았던 지상렬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 말에 그리는 “아빠랑 지상렬 아저씨랑 사이면 조금”이라며 고등학교 동문 사이를 언급했다.
김구라는 “무튼 지상렬이 안 왔다. 그래가지고 내가 ‘얘가 왜 안 왔지? 했는데 당시에 김학도가 지상렬을 방송국에서 만난 거다. 김학도 조의금을 받아놓고도 안 왔다. 그래서 내가 방송에서 이야기 한 거다. 상렬이가 안 왔는데 난 거기에 대해서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 일로 당시 지상렬이 장례식장에 가지 않았다는 기사가 엄청 쏟아졌다고. 김구라는 “그게 기사가 엄청 났다. 내가 상렬이한테 미안하더라고. 지금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 받는다. 일부러 안 받는 건 아니고”라고 말했다.
이에 그리는 “그런 진중하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하니까 더 그렇게 된 거다”라며 나무랐고, 김구라는 “그래서 이제 내가 상렬이에 대한 것도 좋은 쪽으로 바꿔야겠다 싶더라. 그런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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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리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