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헬스트레이너로 분한 유이의 완벽한 근육 몸매가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유이가 직접 그 비결을 밝혔다. 오는 9월 16일 저녁 8시 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유이가 전하는 캐릭터의 매력과 준비 과정, 그리고 그녀가 그리는 ‘각자도생’은 무엇인지 전해왔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주말드라마 ‘흥행퀸’ 유이가 타이틀롤 ‘이효심’을 맡아 4년만에 KBS 주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4년만의 컴백에 대해 유이는 먼저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도 되고, 한편으로는 50부작을 끌어가는 자리라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런 유이를 사로잡은 캐릭터의 매력이 있다. 바로 ‘효심’의 건강한 성격이다. 유이는 “효심이는 씩씩하고 밝은 성격이 매력적이다. 엄마를 사랑하고, 책임감이 강해서 엄마와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지만, 그래도 할말은 다하면서 효도하는 당찬 친구다”라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평소 건강한 운동 전도사로 소문난 유이는 헬스트레이너 효심의 딱 맞춤 캐스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캐릭터를 더욱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일주일에 5번 PT를 받았고, 다양한 근육 활용법을 배웠다”는 것.
유이의 ‘피땀눈물’이 담긴 노력으로 완벽한 근육 몸매를 지닌 에이스 헬스트레이너 ‘효심’이 완성됐다. 효심의 이미지가 공개될 때마다 벌써부터 “’오운완’을 자극한다. 유이가 헬스트레이너라니, 유이에게 배우고 싶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이는 특히, 회원들을 관리하고 가르쳐야 하는 직업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실제 트레이너들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했다고 한다. “어떤 부위에 어떻게 힘을 주어야 하는지, 어떤 구호와 칭찬을 해야 회원들이 힘을 내서 하는지 공부했다. 칭찬과 구호에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벌써부터 ‘효심’과 ‘캐아일체’가 된 유이는 ‘효심’이 꿈꾸는 독립에 대해서도 매우 진심이었다. “진정한 독립은 본인을 비롯해 가족 구성원들이 자신의 힘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분석하며, “효심이라면 어떤 희생과 헌신을 강요받지 않고 눈치보지 않으며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택과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 삶을 바랄 것 같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렇다면 배우 유이가 그리는 ‘각자도생’은 무엇일까. 이 작품을 준비하며 ‘각자도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봤다는 그녀는 “타인의 말이나 행동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본인이 행복한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선택한 것에 대해 책임지며 살 수 있는 삶이지 않을까 싶다”고 답해, ‘효심’ 그 자체가 된 면모를 보여줬다.
이처럼 에이스 헬스트레이너 ‘효심’으로 출격 준비를 마친 유이. 유이의 밝고 건강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오는 9월 16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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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