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이번에는 72시간 단식으로 3kg 감량에 성공했다. 먹는 것에 진심인 이장우는 행복하게 먹고 불어난 살 때문에 ‘왕돼륙’, ‘팜유왕자’, ‘장바오’ 등의 별명을 얻었지만, 살이 쪘을 때마다 엄격하게 다이어트를 하며 다시 슬림해진 몸매를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장우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3일 단식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4년 전 무지개 모임에 처음 등장했을 때 날렵한 미남 비주얼을 뽐낸 이장우는 전현무, 박나래와 ‘팜유즈’를 결성한 후 급격히 체중이 불었고, 팜유 목포 세미나 이후엔 세 자릿수로 ‘살크업’했다.
‘장바오’라는 별명까지 얻은 이장우는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전현무와 박나래를 떠올리며 “현무 형, 나래 누나에게 배신감이 든다”면서 다이어트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시구 후 3kg이 증량해 94.2kg가 된 이장우가 소금물과 물로만 3일을 버티는 단식에 돌입했다.
이장우는 “너무 많이 때려 넣으니까 한 번씩 디톡스가 필요하다”며 “어제 0시부터 시작해서 소금물과 물만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 굶는다고 얼마나 빠지겠나. 오히려 약간 붓는다”며 “현무형을 만났는데 얼굴이 너무 좋더라. 나래 누나는 피부도 좋아졌다. 그런데 나는 몸무게가 9로 시작하고 곰이랑 비교를 당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하루에 물 5L를 마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냉장고를 열고 먹지 못해 냄새만 맡았다. 단식을 진행하며 이장우는 몸무게를 쟀고 92kg이 나오자 깜짝 놀랐다. 아침에 비해 2kg이나 빠진 것. 이장우는 “몸에 독소가 좀 빠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장우는 72시간의 단식을 종료한 후 몸무게를 측정했고 최종 90.9kg이 나와 박수를 받았다.
앞서 이장우는 호르몬 다이어트와 7일 단식 다이어트에도 도전했던 바. 2021년 이장우는 100일간 호르몬 다이어트를 선언해 무려 25kg을 감량해 ‘웃어라 동해야’ 속 리즈시절 외모를 되찾은 적도 있다. 당시 몸무게 98kg, 체지방 32%에서 혹독한 100일 호르몬 다이어트로 몸무게 73kg, 체지방 16%까지 줄였다. 다이어트 성공 기념으로 셀프 보디 프로필까지 촬영했다.
지난해에는 7일 단식으로 무려 14kg을 감량했다. 드라마 촬영을 위해 7일 동안 단식을 했고 96kg에서 82kg이 됐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이장우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출연해서도 7일 단식 다이어트를 언급했는데, “단식을 하고 있다. 한 번 세게 하고 간헐적 단식을 조금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7일간 밥을 안 먹은 적이 있는데 첫날 머리가 아프고 힘들더라. 3일째부터 괜찮았다. 1년에 1번 정도가 적당하다. 이후에는 간헐적 단식을 한다”라며 98kg까지 갔다가 82kg까지 감량했다고 최종적으로 16kg을 감량한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살이 찔 때마다 악플을 받기도 하지만 이장우는 “댓글을 다 보는 편인데 크게 상처받는 성격은 아니다"라며 "다음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나 날카로운 인상으로 찾아뵙고 싶다.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배우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줬다. 이뿐 아니라 다이어트를 선언하고 단호하게 살을 빼는 모습도 보여준 이장우. 한번 내뱉은 약속은 확실히 지켰다.
푸근하고 친근한 매력부터 날카로운 이미지의 매력까지 보여주는 이장우. 다이어트 하는 본인이 가장 괴롭지만 그의 다이어트 과정은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자아내며 응원받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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