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런닝맨'에 뜬다.
10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뷔가 예능에 완벽하게 스며든다.
최근 진행된 '런닝맨' 녹화에서 뷔는 멤버들과 함께 예능의 필수코스 비눗물 미션을 진행했다. 비눗물 바닥에서 장애물을 통과해 코인을 획득하는 미션이다.
이 가운데 미끄러운 바닥에 처음 발을 딛은 뷔는 의도치 않는 몸개그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멤버들은 "몸개그가 된다", "뷔가 못하는 게 있구나"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본격 미션이 시작되자, 베테랑 멤버들은 코인을 향한 직진 본능을 보여줬다. 김종국은 강력한 파워로 주변인들을 제압하는 명불허전 에이스 모습을 보였고, 송지효는 멤버들에게 딱 달라붙는 매미 작전을 펼치며 코인 획득을 노렸다.
또 유재석은 스피드와 날렵한 몸으로 장애물 틈을 비집고 들어가며 코인을 노렸지만, 의문의 사고가 발생하며 아수라장이 되었다. 반면 뷔는 초반부터 "종국이 형은 피하겠다"라며 긴장했다. 하지만 적응 후 몸을 던지는 인간 컬링으로 거듭나며 예능 베테랑 사이 새로운 승부수를 띄우며 판을 뒤흔들었다. 이에 멤버들은 "우리는 뷔만 보인다"라며 감탄을 연발해 '예능 뷔밀병기'의 탄생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비눗물 위에서 춤 한판이 펼쳐졌는데 유재석은 걸그룹의 춤을 그대로 재연해 텐션을 올렸다. 뷔는 뉴진스 '하입 보이(Hype boy)',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스테이씨의 '테디 베어' 등 4세대 걸그룹 노래에 자신의 바이브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예능 '뷔밀병기'로 웃음을 꽉 잡은 그의 활약상에 '런닝맨' 제작진은 분량 조절에 실패했다. 이에 이번 주 '런닝맨'은 확대 편성으로 평소보다 5분 빠른 10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또한 오늘(9일) 오후 '런닝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뷔의 촬영 장면이 선공개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