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궁민이 '연인' 촬영 비화를 밝히며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람 '연인' 파트1 리와인드 필름에서는 남궁민, 안은진 등 작품의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와 함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남궁민은 '연인'에서 남자 주인공 이장현 역을 맡아 병자호란을 겪으며 강도 높은 액션 신을 다수 소화한 바. 이에 그는 액션 장면들에 대해 "정말 너무 힘들었다. 이번에는 칼로 하는 액션이었다. 그래서 익히기 전까지 힘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칼로 상대방을 베어야 하는데, 아무리 스턴트맨 분들이라도 다치게 할까 봐 자연스럽지가 않더라"라고 설명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김성용 감독은 남궁민에게 진검으로 만든 소품을 보여줬다. 단 날이 무딘 것이었다. 그는 "이거 진검이다. 여기에 날을 갈면 칼이다. 날을 간 칼을 사람이 맞으면(다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궁민은 스턴트 맨과 엑스트라 배우들과 여러 차례 합을 맞추며 부자연스러운 부분을 신경 썼다.
그 중에서도 남궁민이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무엇일까. 그는 "제일 힘든 게 강화도에서 17대 1로 싸운 씬"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날이 더운 와중에 정말 열기가 하나도 분출되지 않은 솜옷을 입고 액션을 하다 보니까 정말 마마에 걸린 사람처럼 악에 받치게 나왔다"라고 웃으며 "그때 너무 땀을 흘려서 제일 힘들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파트2는 어떨까. 이학주는 이다인과 함께 "진인사 대천명"이라고 웃으며 "작가님이라는 저희의 하늘이 알아서 잘 써주실 거다. 기대하고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남궁민은 "사실 빨리 파트2가 빨리 시작됐으면 좋겠다. 파트1보다 더 재미있고 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정말 빨리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이 간질간질하다.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기 위해 잠깐 시간을 갖는 거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정말로 실망시키지 않는 파트2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안은진 역시 "파트1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다. 저희는 현장에서 열심히 찍었고 힘을 얻고 촬영하고 있다. 파트2 금방 오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바로 올 거다. 건강하게 지내시고 곧 만나자"라며 웃었다.
'연인' 파트2는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