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몬스터즈 이광길 코치가 김성근 감독의 호출에 복잡한 심경을 토로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57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동국대학교의 1차전이 펼쳐진다.
최강 몬스터즈는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4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동국대학교와 경기에서 1승만 더 하게 되면 방출자 없이 올 시즌을 모두 함께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필승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김성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고심 끝에 이광길 코치를 호출한다.
웜업 후 샤워 중에 긴급 소환된 이광길 코치는 라인업 작성 대행 소식에 또 한번 당황한다. 복잡한 심경으로 감독실을 나온 이광길 코치는 “맨날 멘붕이네요. 나오면… 일주일에 한 번씩 멘붕이 오네”라며 황망한 마음을 드러낸다.
결국 이광길 코치와 이택근은 3번째 라인업 작성에 돌입한다. 특히 이택근은 가족 여행 중에도 전력 분석을 할만큼 꼼꼼하게 준비해 와서 이광길을 든든하게 서포트한다. 그는 이광길 코치에게 생긴 새로운 루틴엔 은근한 기대감을 나타낸다.
앞서 이광길 코치가 라인업을 짰던 장충고등학교 2차전과 동원과학기술대학교 1차전 모두 콜드 게임 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택근의 기대마저 이광길 코치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과연 이광길 코치의 새로운 루틴이 동국대 1차전에서도 통할지, 코치진이 선택한 선발 라인업은 어떻게 구성돼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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