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이 쥬얼리 멤버 박정아-서인영의 근황을 전한 가운데, 왕따설을 주장했던 조민아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이하 ‘지라시’)에는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청취자는 이지현에게 “쥬얼리 멤버들과 왕래하냐”라고 물었고, 이지현은 “정아 언니는 아윤이 잘 키우며 드라마도 준비하고 있고, 인영이는 열심히 신혼을 행복하게, 하트 뿜뿜하면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릴 땐 서운한 게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나니 별것도 아닌 것들이더라.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면서 “사실 나빴던 것도 딱히 없었다. 저희는 잡음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꾸준히 불화설을 제기해 온 전 멤버 조민아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앞서 조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쥬얼리 멤버인 서인영, 박정아, 이지현 3인방과의 불화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서인영의 결혼식 불참을 시발점으로 불거진 불화설에 조민아는 그동안 멤버들이 자신을 제외하고 쥬얼리 활동을 해왔으며, 서인영의 결혼식에도 초대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지현 측은 "쥬얼리 멤버들은 소속사가 모두 다르다. 보통 방송 출연은 소속사를 통해 섭외가 들어오는데 조민아 측에는 섭외가 가지 않아서 함께 출연을 못 한 것일 뿐”이라며 불화설에 해명했지만, 조민아는 이어 '왕따설'을 주장했다.
지난 7월 조민아는 "그룹 내에서 3년 넘게 왕따당했고, 밴 안에서 항상 담배들을 폈던 게 너무 고통스러웠으며, 인간 재떨이가 되었던 순간에도 멘탈을 부여잡으며 버텨냈다"라며 "따돌림당했다는 걸 인정하면 혹시라도 내가 이상해서 그런 꼴을 당한 거라고 세상 모두가 똑같이 몰아세울까 봐 그게 두려워서 사이가 다 좋았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밴에 같이 타지도 못해서 댄서 분들 차량을 같이 타고 다니며 그룹 계약기간을 겨우 마쳤고, 재계약은 꿈도 꿀 수 없었다"라고 주장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런 '왕따' 주장에 대해 쥬얼리 3인방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이지현 역시 조민아에 대한 언급을 피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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