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배우 주윤발이 제28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5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제28회 부산 국제영화제(BIFF) 기자회견에서 “작년에는 양조위 배우가 왔었는데 올해는 홍콩영화를 대표하는 주윤발 배우가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는다”고 밝혔다.
주윤발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게 됐기 때문.
지난 6월 26일 열린 2차 임시총회를 통해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과 조종국 전 운영위원장을 대신해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와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의 대행 체제가 결정된 바. 올해는 이사장, 집행위원장, 운영위원장 모두 공석이 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주윤발이 주연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알린 영화 ’영웅본색’(1987), ‘와호장룡’(2000), ‘원 모어 찬스’(2023)등 세 편을 선보이게 된다.
주윤발은 홍콩영화의 최전성기를 이끌고 홍콩 누아르를 세계적인 장르로 만든 주역이다. 액션영화뿐 아니라 멜로, 코미디, 사극 등 한계 없는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아시아 최고의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제28회 부산 국제영화제는 10월 4일(수)부터 13일(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총 69개국에서 26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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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