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통해 스크린 복귀한 가운데 “5~6년 전부터 시리즈를 다시 한다는 얘기를 들어왔다. 시간이 지나도 제작이 안 되길래 포기하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탁재훈은 5일 서울 이촌동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제작보고회에서 “연락을 받았을 때 좋았지만 부담은 있었다”라며 출연 과정을 이 같이 말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정용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 NEW·‘가문의 영광6’)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장석재 역을 맡은 탁재훈은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2005)부터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2011)까지 출연했다.
6편에서도 석재를 연기한 탁재훈은 “시간이 오래 지난 영화라 잘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다시 한다는 것에 좋았다”며 “같이 늙으며 추억을 쌓아온 작품이어서 더 좋았다”고 했다.
장석재 캐릭터에 대해 “여러 가지 안 좋은 짓을 하는 망나니였는데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어머니를 모시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개봉하는 ‘가문의 영광6’에서도 탁재훈 특유의 코믹 연기를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가문의 영광6’는 9월 21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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