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의 허준호가 사람의 영력을 사냥하는 악귀로 변신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제공배급 CJ ENM, 제작 외유내강, 공동제작 세미콜론 스튜디오・CJ ENM STUDIOS)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사람의 몸을 옮겨다니며 영력을 사냥하는 악귀 범천(허준호 분)은 신출귀몰하고 위협적인 능력으로 천박사 일행을 위기로 몰아넣으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박차를 가한다. 허준호는 욕망에 사로잡힌 범천의 절제된 카리스마는 물론, 목표를 앞에 두고 폭발하는 감정까지 폭넓은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천박사에게 대적하는 파워풀하고 묵직한 액션까지 섭렵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이다. 이에 김성식 감독이 “범천 캐릭터를 생각했을 때 허준호 배우밖에 생각나지 않았다”고 전한 만큼 허준호는 대체 불가한 아우라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이렇듯 허준호의 노련한 완급조절과 장르를 불문하고 스크린을 장악하는 존재감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아내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올 추석 풍성한 재미와 놓칠 수 없는 신선한 볼거리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에서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세자를 지켰던 안현대감 역으로 강직한 카리스마를 보였던 허준호는 좀비와 사극이 혼합된 신선한 장르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연기로 현실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 '모가디슈'에서 북한 대사관의 림용수 대사 역을 맡은 허준호는 기민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냉철하게 판단을 내리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장르를 불문하고 캐릭터에 설득력을 불어넣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온 배우 허준호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을 통해 올 추석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강렬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9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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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