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폭탄부부, "변호사 만나 양육권 상담까지" 이혼 위기 부부…오은영도 깜짝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9.05 08: 39

폭탄부부가 이혼까지 언급했다.  
4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처럼 다혈질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남편과 ADHD를 갖고 있는 아내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은 아내의 금전적인 관리를 전혀 믿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내의 카드 내역은 리볼빙에 현금서비스까지 받은 내역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은행 입출금 내역도 보여달라고 이야기했다. 카드만 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도 열어보려고 했지만 아내가 싫어해서 보지 않았다. 어차피 보면 화만 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피부과 시술도 나중에 해준다고 이야기했는데 다음 날 가서 결제를 하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열 받아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과거 식비에 지출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남편은 "애초에 혼수를 할 때 그것만 할부를 하지 않았어도 이렇게 모자르지 않았을 거다"라며 "돈이 없으면 먹는 부분에서 줄일 수 있는데 식비 때문에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할부를 막기 위해 또 다른 할부를 했고 빚이 눈덩이처럼 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편은 친구, 아내와 함께한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고성을 지르며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남편은 술에 취해서 집에 들어와 아내에게 이혼을 운운하며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다. 남편은 3개월 전 변호사를 만나 양육권에 대해 상담했다고 말했다. 남편은 "마지막으로 얘기하는 거다. 나랑 관계를 개선할 마음이 있냐. 아니면 소송을 할 거냐"라고 물었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로 개선해보기로 했으니까 이혼을 생각하고 있진 않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남편은 "빨리 결정해서 빨리 끝내는 게 우리 아들을 위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이혼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아내는 "어렸을 때부터 유학 생활하고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그런 게 있어서 가정을 빨리 꾸리고 시댁과도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부부가 예쁘게 알콩달콩 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런 것만 하기엔 우리도 사람이니까 힘든 것 같다. 이번 촬여을 계기로 아내와 대화를 많이 하게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은영은 두 사람에 대한 힐링리포트로 아내에게는 카드를 자르라고 이야기했다. 또 오은영은 "남편은 신호를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다. 분노가 터질 것 같으면 핀 뽑힐 것 같다고 이야기해라. 그러면 아내도 그만하자고 해야한다"라며 "아내는 식기를 줄여야할 것 같다. 식판을 추천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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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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