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KBS 퇴사'가 조우종 때문? "승진 실패" (ft.손편지)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9.05 06: 54

'동상이몽2'에서 조우종, 정다은 부부가 극과 극 성향을 보인 가운데 특히 KBS 퇴사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아나운서 출신인 부부인 정다은과 조우종이 출연했다. 
이날 정다은은 KBS 퇴사선배이자 같은 프리랜서 길을 걷고 있는  이정민과 박은영을 만났다.퇴사자들 모임이 된 세 사람. 여유롭고 행복한 일상이었다. 선배들이 먼지 "프리하니 좋나"고 묻자 정다은은 "단 하나 좋은 건 정말 그 어떤 것도 상상할 수 있다"며 제한된 선택지가 아닌 폭이 넓어졌다는 것. 정다은은 "못할게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최근 웹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정다은. 두 선배는 "소설 아무나 쓰나"며 송곳 질문, "세 줄 쓴거 아니냐"며 귀를 의심했다. 하지만 공모전 제출도 했다는 정다은은  퇴사 버킷리스트라며  "웹소설 쓰는 작가의 꿈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 판타지란 분야, 아나운서가 귀신이 보이는 내용, 아나운서가 동방신기를 가짐"이라며 웹소설에 대해 소개했다. 
실제 웹소설로 작품을 올렸으나 작품은 0회. 다른 플랫폼에선 나름 100~200회 넘은 기록도 있었다.  미래의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를 꿈꾼다는 정다은. 조우종은 "그게 될까요?"라며 현실은 현실이라 의심했다.  
두 선배들은 "사내연애를 써라"며 "그 많은 아나운서 중 왜 조우종이었나"고 말해 웃음, 정다은은 "제일 괜찮았다"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은영과 이정민은 "우종 선배가 그렇게 밥을 안 사줬다"고 하자  정다은은 "난 밥을 매주 사줬다"며 웃음지었다.  
연애 스토리를 물었다. 동요 프로그램 MC로 만났다는 두 사람. 첫인상은 안 좋았다는 조우종은  "메인작가와 싸우고 있었다"며 일하다 생긴 갈등을 전하며  "성격도 좋고 예뻤다 꾸밈없는 매력에 호감을 느껴 먼저 연락했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조우종은 "먼저 고백했는데 처음엔 거절했다 어안이 벙벙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밥먹고 차까지 마셔,
데이트가 됐다"며 어느새 스며들었다고 했다. 사랑이 싹 트였다고,  그렇게 5년간 비밀연애를 하게 된 두 사람. 정다은은 조우종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에 반했다"며 회상했다.  
특히 퇴사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매일 루틴처럼 사는 생활에 대해 언급하던 정다은은 "내가 막판에 승진도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선배들은 "승진 못해서 마음이 상했나보다"고 묻자  정다은은 "동기들 다 승진, 내가 꼴찌이긴 했다"며 "회사에 내가 얼마나 헌신했는데  '내가 왜 꼴찌야? 싶더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조우종도 "(아내가) 팀장 될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정다은 또 퇴사 결심한 다른 이유에 대해 언급, "남편이 힘을 줬다, 회사 나간다고 하니 손편지를 써줬다"며  "앞으로 살 걱정은 내가 한다고 해,  너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꿈을 찾게 했다"고 했다. 이에 오상진은 "퇴사하라고 등 떠밀었네"라며 폭소, 조우종은 "내가 왜 그랬지? 이렇게 충동적일 줄 꿈에도 몰랐다"며 "편진 단순히 용기 북돋을 용도였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조우종은  "난 퇴사할때 1년 반 철저히 계획 세웠는데 저렇게 빨리 나올 줄 몰랐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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