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요가 아내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쉬는부부’에서는 콜택시와 안돼요 부부가 관계 회복을 위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안돼요는 아내를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노력하겠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아내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오늘 숙소에 카메라 빼라고 할까”라고 불도저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이후 이들 부부는 숙소에 도착했고 안돼요는 아내를 위해 요리를 하겠다고 나섰다. 그 모습에 콜택시는 행복하다는 말을 연신 내뱉었다.
두 사람은 잘 차려진 한 상에 칵테일을 마시며 행복해했다. 안돼요는 신혼여행 때는 본인이 싫어하는 회를 먹지 않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아내를 위해 좋아하는 회를 준비했다. 콜택시는 남편의 사소한 배려가 묻어나는 이번 여행에 대해 “신혼여행 때보다 더 좋았다”라고 평했다.
두 사람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중 안돼요는 휴대폰을 보며 일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콜택시가 섭섭해하려는 사이 안돼요는 콜택시에게 헤드셋을 씌워주고 자리를 피했다.
알고 보니 안돼요가 준비한 이벤트였던 것. 안돼요는 콜택시에게 음성 편지를 남겼고 “들킬까 봐 이불 덮고 몰래 녹음했다. 앞으로는 기쁨의 눈물만 흘리게 해줄게. 여보 사랑해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음성 편지를 모두 들은 콜택시는 눈물을 흘리며 “정말 감동이야”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새롬과 한채아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후 두 사람은 부부 선언서를 함께 읽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으며 모든 카메라를 끄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안돼요는 “입에 뽀뽀했다. 어색하기도 하고. 뭐부터 시작을 해야 하나 싶었다. 10개월 뒤에 아기 태어나게 할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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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쉬는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