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추락' 사태에..이수근 "자신 둔 부모로, 죄송합니다" 먹먹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9.04 21: 51

'물어보살'에서 교권 추락에 대해 고민, 이수근과 서장훈도 이에 말을 보탰다.  
4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약칭 무물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교육청 변호사가 사연남으로 출연,  최근 학교폭력으로 유서남기고 떠난 교사들의 사연을 언급하며  추락한 교권에 대해 고민을 전했다. 학교폭력도 문제가 된다는 것. 

예로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묻자 사연남은 "심한경우 때리는 놀이도 해,  내기에 지고 맞아서 손목이 부으면 놀이로 시작했지만 결국 학교 폭력 신고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가해자와 피해자 구분도 어려운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태준이 농구하다 손가락이 다쳐, 공 던져준 아이 신고해야하냐"라며 예를 들며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중학교 자녀를 둔 나부터 반성한다, 대한민국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길 지도하는 부모 역할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장훈도 "옛날에 비해 학교폭력이 빈번하게 생겨, 화해 기회를 주는 것이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면 방법이 없다"며  "남을 괴롭히는 사람, 그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어 이젠 철이 없다는 것도 안 통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이에 사연남도 "적극적인 신고 자세는 좋지만 경미한 상황도 학교폭력으로 정의할게 아니라 ,학교내에서도 여러가지 절차가 있다는 것, 아이 스스로 해결할 능력도 필요하다 그것 또한 아이가 성장할 기회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올해 56세라는 사연녀가 출연, 고민에 대해 그는 "동생이 올해 1월,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사망 보험금이 2~3억쯤 나왔다"고 운을 뗐다. 사연녀는 "이혼한 동생에게 아들이 있어,이혼 후 20년간 연락없던 아들(조카)이 사망 보험금을 다 가져갔다"며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서장훈은 "법적인 문제,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자식인 조카가 상속 1순위이긴 하다"며  "억울한 마음 잘 알지만 사실 방법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수근도 "아들 입장에선 , 왕래가 없었다면 애정이 없을 수 밖에 없다"며  "본인 몫의 유산만 챙긴 것 사실상 고모는 남이다"고 안타까워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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