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에서 이수근이 스타가 된 후, 부친의 대우가 달라졌다는 일화를 전했다.
4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약칭 무물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무원이라는 사연녀가 출연, 모친은 유방암에 부친은 뇌경색으로 쓰러졌다며장녀로 간병하느라 힘든 고충을 전했다. 특히 'K-장녀'라는 그는 가족들에게 섭섭함도 생긴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구체적인 불만을 물었다. 그는 "저도 가정이 있어, 제주도 여행 제안이 들어왔는데어머니가 거길 왜 가냐고 하시더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에 두 보살은 "지금 상황에 나라도 서운할 것 같다"며 공감했다. 아픈 모친의 입장에선 그럴 수 있다는 것. 또 사연녀는 "작년에 딸과 2주간 여행을 다녀왔다, 외할머니가 계신데 엄마가 아픈데 어디를 갔냐고 해, 그때도 서운했다"며 "동생은 해외를 다녀왔을 때 아무 말씀 없으셨다"고 말했다.
동생은 간병을 하지 않은지 묻자, 사연녀는 "가끔 찾아뵙는다,한 달에 두 번 정도"라며 "내가 장녀라 어릴 때부터 책임을 맡았다"며 서러움을 전했다. 대신 동생은 경제적 지원을 더 하고있다는 것.
서장훈은 "K-장녀 관점이 아냐 부모님 아프신 상황에 의미없는 얘기"라며 "너무 장녀에 얽매이지 마라, 동생을 비교할 의미가 없다"며 조언했다. 그러면서 "손해본다는 마음 갖지 마라 동생도 돈을 따지지 말 것 시간내서 자매끼리 공평하게 부모를 케어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수근도 "전에는 전화도 안 받던 아버지, 어느날 내가 잘 되니 용돈 많이 드리고 집도 지어드렸다, 이후엔 모든 관심 나한테 온다"며 "대신 형은 내가 못하는 걸 채워주신다, 서로 안 좋은 감정은 끊어내고 자매가 잘 지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