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지코와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1집 ‘WH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뷔 싱글 ‘WHO!’에서 선보였던 세 곡이 첫사랑에 빠진 소년들의 풋풋한 설렘을 노래한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처음으로 ‘헤어짐’을 겪은 이들의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 첫사랑의 시작과 끝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특히 전작에 이어 명재현, 태산, 운학이 신곡의 작곡과 작사에 참여해 청춘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타이틀곡 ‘뭣 같아’는 상처만 남은 첫사랑의 끝에서 경험한 복잡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담은 곡이다. 도입부의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으며 밉고 화도 나지만 한편으로는 계속 보고 싶은 혼란스러운 감정을 거칠고 솔직하게 담았다.
또한 KOZ의 수장 지코가 총괄 프로듀싱과 함께 타이틀곡 ‘뭣 같아’의 작사에 참여한 바, 이들은 지코와의 작업에 대해 “평소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조언을 해주셨는데 직접 가사를 같이 쓰면서 협업한 건 처음이었다. 많이 소통하면서 썼고 크게 보는 법을 배웠다. 곡 전체의 흐름을 보고 그림을 그리듯이 이야기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하고 나서는 가수 선후배로서 조언을 구하다보니까 깊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인간적으로도 친해지고 편해졌다. 형이 조언해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