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첫 미국 투어 팬서비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악의적 흠집에 유감"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4일 "당사의 아티스트 이승기 씨의 미국 공연 관련 입장"이라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휴먼메이드 측은 "먼저 팬서비스 논란에 대해 말씀드린다. 휴먼메이드와 이승기 씨는 해당 식당에서 어떤 형태로든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식당의 스폰서라는 관계는, 현지 공연 기획사가 진행한 것이다. 또한 그 사이에서의 계약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티스트나 당사가 관련된 일은 절대 없음을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당일, 식당에 계셨던 관계자 및 지인 몇몇을 미국에 사는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교민'으로 포장하여 악의적으로 아티스트를 흠집내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승기 씨는 공연을 찾아와 주신 팬분들, 언제나 이승기 씨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늘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사와 이승기 씨는 팬들과 사이에 어떠한 오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5월부터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미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달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투어 첫 시작을 알린 이승기는 30일 애틀랜타에서도 공연을 무사히 끝냈지만 일각의 반응을 통해 이승기의 팬서비스 이슈가 불거졌다.
공연에 앞서 이승기가 공연의 스폰서로 나선 교민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방문하는 일정이 있었지만 취소했다는 것. 1일 애틀랜타 한국일보는 이승기의 공연 소식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3일 OSEN에 “교민 운영 식당 방문은 구두로 협의 된 것은 맞지만 협조하겠다는 내용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LA 공연 후 애틀랜타로 넘어가면서 허리케인도 만나 공항 도착 시간도 딜레이 됐다. 밤 10시가 넘어서 도착해 아티스트의 컨디션 문제로 현장에 방문하지 못했다”며 “공연을 위해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다. 교민 식당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관객들이 먼저라는 생각이었다. 관계자 분들께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식당 방문은 계약 조항이 아니었고, 비행기로 이동 중 허리케인을 만나 도착 시간이 늦어져 이에 따라 일정도 꼬일 수 밖에 없게 된 것. 이승기는 공연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컨디션 조절을 택했다. 또한 소속사는 오는 9월 2일 뉴욕 공연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서는 “현지 공연장 사정 때문”이라고 전한 바다.
- 다음은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휴먼메이드입니다.
당사의 아티스트 이승기 씨의 미국 공연 관련 입장입니다.
먼저 팬서비스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휴먼메이드와 이승기 씨는 해당 식당에서 어떤 형태로든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습니다. 식당의 스폰서라는 관계는, 현지 공연 기획사가 진행한 것입니다. 또한 그 사이에서의 계약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티스트나 당사가 관련된 일은 절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해당일, 식당에 계셨던 관계자 및 지인 몇몇을 미국에 사는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교민'으로 포장하여 악의적으로 아티스트를 흠집내려는 것에 유감을 표합니다.
이승기 씨는 공연을 찾아와 주신 팬분들, 언제나 이승기 씨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늘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당사와 이승기 씨는 팬들과 사이에 어떠한 오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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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