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의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가 가요계에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SM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RIIZE/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의 첫 싱글앨범 ‘Get A Guitar’ 발매 기념 프레스 프리미어가 진행됐다.
SM이 7년만에 선보인 신인 그룹 라이즈는 그룹명에 ‘성장하다(Rise)’와 ‘실현하다(Realize)’는 뜻의 영단어를 더해,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라이즈를 프로듀싱한 SM 위저드 프로덕션 김형국, 이상민 총괄 디렉터는 무대에 올라 라이즈의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김형국 디렉터는 "저희는 라이즈가 성장을 거듭하며,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면서 큰 공감을 얻고 사랑받는 ‘이모셔널 팝 아티스트’라는 꿈을 실현했으면 한다. 나아가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팀이 되었으면 한다"며 "라이즈는 오늘 데뷔 앨범 ‘겟 어 기타’ 발매에 이어, 올해 11월과 12월, 2개의 새 싱글을 순차 발표한다. 곡은 이미 준비되어 있는 만큼, 라이즈가 선사하는 이모셔널 팝을 더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이즈가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레코드사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산하의 RCA 레코드와 레이블 계약을 체결했다. 정식 데뷔 전 레이블 계약을 체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 만큼, RCA와의 레이블 계약을 통해 라이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 성장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민 디렉터 역시 "2024년 1분기 라이즈의 새로운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고, 해당 시점에 맞춰 전 세계를 무대로 한 각종 프로모션 및 공연,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며 "많이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라이즈는 오늘(4일) 첫 싱글 앨범 ‘Get A Guitar’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앤톤은 "아직 데뷔한다는게 실감이 안 나는것도 있어서 설렘 반 긴장 반이긴 하다. 열심히 지금까지 그래온것처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앞으로 도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쇼타로는 "멤버들 다 데뷔를 많이 기다렸다. 팬분들도 마찬가지일것 같다. 오늘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팬들과 함께 성장하며 좋은 길만 걸어갔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원빈 역시 "팀명에 걸맞게 팜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데뷔를 준비하며 함께 보낸 시간을 테마로 제작, 영감의 노래 ‘Get A Guitar’와 추억과 시작의 노래 ‘Memories’(메모리즈) 2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Get A Guitar’는 레트로한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기타 리듬이 인상적인 곡으로, 가사에는 기타 소리에 맞춰 한곳에 모인 멤버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빛나는 꿈을 펼쳐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성찬은 "데뷔 준비 시간을 담아서 의미있다"고 전했고, 은석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독자적인 '이모셔널 팝' 장르를 시작하는만큼 두 곡을 동시에 들으면 저희를 좀더 잘알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에 대해서도 원빈은 "기타 사운드가 포인트다. 처음 듣자마자 저희 모두 좋아해서, 팬분들도 저희만큼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소희는 "라이즈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곡이다. 중독성 강한 파트가 포인트니 많이 들어달라"고 밝혔다. 또 승한은 "데뷔곡이 처음이라 긴장 많이하고 실수 많이했는데 스태프들이 잘 알려주시고 칭찬 많이해주셔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녹음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라이즈는 정식 데뷔 전부터 앨범 선주문 수량만 총 103만여장(9월 3일 기준)을 돌파하며, 데뷔와 동시에 초고속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 성찬은 "처음부터 이렇게 관심을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직 얼떨떨하다. 선주문 100만장이 실감이 안 난다. 팬 여러분들한테 감사드린다. 앞으로 좋은 음악, 퍼포먼스를 좀 더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또 앤톤은 작곡가 윤상의 아들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바. 이와 관련해 그는 "아버지도 제가 데뷔한 것에 대한 응원도 해주시고 있다. 원래 수영선수로 알려졌었는데 수영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음악 쪽에 관심이 있었다. 그 와중에도 악기, 음악작업도 계속 배웠고 지금도 배우는 중이다. 아버지는 계속 응원해주시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라이즈는 데뷔전부터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는 등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바. 은석은 "데뷔 전부터 저희 팀한테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다. 많은 관심을 주신만큼 기대한다는 얘기니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멤버 쇼타로와 성찬은 기존 NCT로 한 차례 데뷔를 했지만 라이즈로 재데뷔하게 된 상황. 쇼타로는 "성찬이랑 NCT 활동을 했던 시간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했다. 영관이었고, 그때 응원해주셨던 팬들한테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고 앞으로 라이즈로서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릴테니 같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찬 또한 "NCT로 있었던 시간이 의미있었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 라이즈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며칠전 음악방송 갔을때도 NCT 형들이 응원해줘서 힘이 됐다. 챌린지도 같이하며 서로 응원하며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전했다. 성찬은 "성적도 중요하다는걸 알지만, 성적보다 라이즈로서 새 시작인만큼 저희 음악에 많은사람이 공감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좀더 크다"고 말했다. 소희는 "신인이니 신인때만 받을수 있는 신인상 받아보고싶다. 한번밖에 받을수 없는 기회니까"라고 소망했고, 앤톤은 "멤버들과 같이 월드투어 하는 목표도 있다. 제가 원래 살던 뉴저지에 큰 스타디움이 있는데 그 곳에서 멤버들과 언젠가 함께 무대 할수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