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세정이 신곡 가사를 블랙스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세정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문(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세정의 첫 정규 앨범 ‘문(門)’은 미지의 공간을 향해 나아가는 ‘문’을 뜻하기도, 그동안 표현하지 못하고 감춰뒀던 공간을 향해 들어가는 ‘문’을 뜻하기도 한다. 김세정은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1곡 전곡 직접 작사하며 그동안 김세정만의 ‘문’ 뒤에 담아뒀던 솔직한 감성을 풀어냈다.
타이틀곡 ‘Top or Cliff’는 그동안 ‘문’ 뒤에 감춰 놓았던 김세정의 반전을 담아냈다. 외로움과 위태로움을 섹시하고 강렬한 이미지로 표현하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김세정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김세정은 ‘Top or Cliff’에 대해 “아이디어 자체는 처음 블랙스완에서 영감을 받아서 가사를 적게 됐다. 자신을 탑 위치에 올리기 까지 클리프로 밀어냈던 여성의 이야기다. 제 자신의 느낌도 많이 담아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솔로 활동 할 때만큼은 항상 밝거나 감성적인 노래를 부르곤 했는데 이번 만큼은 파격적이고 강해보일 수 있고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온전히 담아내서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mk324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