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이 '연인' 파트1 종영 후 일각에서 인 '여주인공 교체설'에 간접적으로 입장을 전했다.
3일 남궁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대가 나를 영영 떠나던 날 죽도록 미워 한참을 보았네 헌데 아무리 보아도 미운 마음이 들지 않아 외려 내가 미웠어"라는 '연인'의 대사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랑 관심 우려 모두 감사드린다. 꼭 아름다운 장현과 길채의 사랑 이야기로 보답하겠다"라며 극중 유길채(안은진 분)가 눈물을 흘리며 떠나는 남궁민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과 이장현(남궁민 분)이 나룻배 위에서 유길채를 회상하는 모습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1 마지막회에서는 참혹한 전쟁과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서로 어렵사리 마음을 확인했지만, 결국 다시 한번 헤어지는 장현과 길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2년 후, 장현은 심양에서 조선 포로들을 구해주었고 이 과정에서 청나라 포로사냥꾼 파란 복면(이청아)과 마주쳤고,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마무리됐다.
그러자 결말을 접한 일부 시청자들은 '파트 2에서는 여자주인공이 교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불만을 쏟아냈다.
남궁민은 이같은 여론을 인식한 듯, "꼭 아름다운 장현과 길채의 사랑 이야기로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인' 파트2는 오는 10월 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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