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폭행 논란' 유튜버 웅이, 5개월만 복귀..."강간상해 무혐의"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9.04 11: 39

 전 여자친구 데이트 폭행 및 주거침입 의혹에 휩싸였던 유튜버 웅이가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1일 웅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진행 상황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웅이는 "지난 4월 문제가 됐던 전 연인에게 주거 침입, 데이트 폭행으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있다"라며 "이전 영상에서 약식기소에 벌금형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아직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검찰 쪽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 결과는 추후 꼭 말씀드리겠다"라며 "이전 영상에 여자친구에게 성범죄 고소를 당한 사실을 추가적으로 확인을 해보니 총 3가지의 성범죄 혐의로 나를 고소했다"라며 강간 상해, 성적 사진 유포, 성추행 3가지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웅이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가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며 “한 달 가까이 휴대전화를 제출하기도 했다. 모든 조사 끝에 이 3건에 대해선 무혐의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무혐의에 대해 상대측은 변호사를 통해 이의 제기를 신청했다. 이런 이의제기를 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을 밝히며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랫동안 저를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신 분들께 꼭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결코 내 잘못이 없다고는 생각 안한다"라며 "앞으로는 더 성숙하게 행동하며 팬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지 않도록 하겠다. 죄송하다. 다음에는 좀 더 밝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고개를 숙이며 복귀를 예고했다.
앞서 지난 4월, 웅이는 헤어진 여자친구 집을 무단으로 침입한 데 이어 폭행·협박을 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명 먹방 유튜버 A씨가 열쇠공을 불러 헤어진 여자친구 B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했으며, 지난 2월에는 B씨와 집에서 다투다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112 신고를 취소하라며 B씨를 협박하기도 했다고.
A씨는 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옷에 묻은 피가 B씨의 것으로 확인됐으며,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주거침입과 폭행 및 협박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의 정체로 먹방 유튜버 웅이가 지목됐고, 웅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올리고 보도 속 A가 자신이 맞음을 시인하면서도 "현재 문제 된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는 아주 다르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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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웅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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