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TV조선 '명곡제작소'에는 가수 서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호중은 "최근 결혼하시고 행복하다고 말씀 많이 하시더라"라며 올해 2월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서인영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서인영은 "솔직히 재수없게 들릴수 있는데 너무 행복하다. 심적으로 힘들었어서 그런지 몰라도 행복하다 요즘. 정신적으로 안정됐다"고 털어놨다.
서인영의 선곡은 '고맙소'였다. 그는 "남편이 기대하고 있다. 방송 나가는줄 안다. '고맙소' 부를거라고 했더니 '네가 호중이보다 잘부를수 있다고?' 하더라. '내스타일대로 부를건데?'라고 했다"며 "고마운 사람이 누구냐고 묻길래 '오빠'라고 했다"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서인영은 김호중 '고맙소'를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편곡해 불렀다. 이를 들은 김호중은 "제가 이 노래를 수천번 불렀지 않나. 해석이 너무 잘됐다 생각하는게 1절부분에는 서인영이라는 사람이 불러주는 고맙소의 느낌이었고 2절때는 일부러 그렇게 표현한진 모르겠지만 호흡도 더 많이 빠지는 소리가 나고 툭툭 내뱉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절은 앞으로 시간이 조금더 흘렀을때의 느낌을 받았다. 그러니까 갑자기 찡하게 다가오는게 너무 많더라"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현 역시 "2절은 묵묵히 약속하는것 같았다"고 말했고, 서인영은 "맞다. 그게 다 혼합이었다. 사실 제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힘들때 만났다. 많이 울었다. 그때 옆에 있어줬고, 나중에는 약속하자. 라는 그걸로 열심히 불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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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