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사건부터 살인 예고 게시물까지 강력 범죄와 관련돼 온라인이 떠들썩한 가운데 스타들도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34년차 베테랑 경력을 자랑하는 서울 동대문 경찰서 수사과장 이대우 경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일어난 칼부림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최근 신림동에서 일어난 사건을 언급하며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엄벌 경고를 하고 있고 강력한 처벌을 한다고 한다. 실제로 해야 된다. 본인의 불만으로 타인을 해하는 게 말이 되냐. 너무 화가 난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이대우 경정은 “검거된 인원의 통계를 보면 거의 10대~20대 이런 나이어린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사람들이 영웅심리로 글을 올리고 있는데 그 자체가 범죄”라며 “자기들은 장난으로 올렸디고 하지만”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얼마나 불만에 떨겠냐.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이어 유재석은 “이런 무시무시한 행동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어놓고, ‘장난이다’, ‘호기심에 해봤다’한다. 이건 반드시 책임을 져야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어난 흉기 난동에 입을 연 건 유재석 뿐만이 아니다. 지난 6일 여러 지역에서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오자 이영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칼부림 어쩌고 저쩌고 때문에 지인들 연락 7~8시간 이상 안 되면 괜히 걱정되는 거 진짜 짜증난다”며 “칼 들고 설치는 거 하나도 안 멋있으니까 그 칼로 집에서 오이나 썰어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지난달 28일 KBS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도 묻지마 범죄에 대해 “묻지마 살인하는 사람들에게 최고형을 내리리면 된다. 범죄자들도 묻지 않고 범죄를 일으켰으니, 판사도 최고형을 선고하면 된”고 말했다.
특히 박명수는 “반성문은 받을 필요도 없다. 반성문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받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묻지마 범죄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묻지마 범죄, 흉기 위협 범죄가 잇따라 일어나며 연예계에서도 흉악범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유재석, 박명수, 이영지 등 다양한 스타들이 직접 목소리를 높이며 흉기 난동 범죄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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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 이영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