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이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24일 OSEN 취재 결과, 권오중은 최근 진행된 SBS ‘미운우리새끼’ 녹화에 참여해 촬영을 마쳤다. SBS 측은 “녹화를 마쳤고, 방송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운우리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상민, 김종국, 김희철, 딘딘, 허경환 등이 출연 중이며, 지난 2016년 8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뒤 일요일 예능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방송 초반 고정 MC로 활약했던 한혜진이 하차한 뒤로는 신동엽, 서장훈에 스페셜 MC 체제로 방송을 이어지고 있다. 박해진, 수지, 천우희, 아이키, 주우재, 신예은, 박재범, 한가인, 화사, 진선규, 비, 차인표 등이 스페셜 MC로 활약한 가운데 권오중이 그 바통을 이어 받는다.
권오중은 1994년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뒤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다모’, ‘식객’, ‘짝패’, ‘미쓰 아줌마’, ‘아랑 사또전’, ‘백년의 유산’, ‘기황후’, ‘아이가 다섯’, ‘너의 등짝에 스매싱’ 등의 드라마와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용의주도 미스 신’, ‘차인표’ 등에 출연했다.
특히 권오중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 예능에서 “우리 아이는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한 명, 전 세계에 열 다섯 명인데 우리 아이는 또 다르다.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권오중의 아내는 남편, 아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얻고 있다.
권오중이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들어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미운우리새끼’ 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