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출신 민하가 결혼 생활에 높은 만족도를 전했다.
지난 23일 민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날 민하는 팬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결혼 생활’에 대해 “너무 좋습니다. 일단 심심할 틈이 없어요”라며 “같이 밥 먹고 얘기하고 각자 일하고 각자 놀다가도 괜히 찾아가서 장난치고”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집안일도 같이 나눠서 하니까 부담도 줄고, 상대방한테 고마워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들고, 같이 결정하고 헤쳐나갈 수 있는 것도 든든해요”라고 결혼한 뒤 좋은 점은 이야기했다.
이어 “일어날 때 잠들 때 잘 잤냐고 잘 자라고 하는 인사하고, 같이 쓰레기 버리고 산책하러 가는 그런 소소하고 평오난 일상들이 제일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확실히 안정감이 드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민하는 ‘결혼을 함으로써 현실적으로 얻는 것과 잃는 것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얻는 건 일단 평생 친구가 생긴다는 게 제일 크고 마음의 안정도 같이 오는 것 같다”며 “그리고 혼자일 때보다 좀 더 좋은 가전이나 가구도 살 수 있고, 아플 때 옆에 있어줄 수 있고 먹는 것도 혼자일 때보다 더 잘 챙겨먹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친구이면서 한 팀이 생기는 느낌이랄까요. 이 부분은 결혼도 그렇지만 아기가 생기면 훨씬 더 강하게 느껴진대요!”라고 덧붙였다.
결혼의 단점에 대해 민하는 “잃는 건 혼자의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 근데 지내다 보면 또 각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 생겨서 괜찮은 것 같다”며 “오히려 요즘엔 혼자 집에 있는 건 하루 정도는 좋은데 그 다음엔 심심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민하는 지난 5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나인뮤지스 멤버들과 웨딩사진을 찍은 민하의 결혼식에도 멤버들이 총출동했다. 축가는 금조가 불렀고, 이유애린이 부케를 받았다.
1991년생 박민하는 2010년 나인뮤지스 싱글 ‘Let’s Have A Party’로 데뷔했다. 나인뮤지스 전속계약 종료 후 배우로 전향, 영화 ‘리얼’과 드라마 ‘아르곤’에 출연한 바 있다. 이후 소속사 에이스팩토리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뒤 홀로서기에 도전했고, 유튜브 채널 ‘민하의 소소사소’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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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