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삼둥이의 근황을 전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초등학교 5학년인데 벌써 키가 160cm이 넘었다고.
송일국은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대한민국만세는 지금 12살, 초등학교 5학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내레이터로 특별출연했다.
그는 소유진이 삼둥이의 근황을 묻자 “3명 다 키가 160cm 넘었고, 신발은 270mm를 신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춘기가 왔을까요?”라는 소유진의 질문에 송일국은 “민국이가 조금 반항하기 시작했다. 장난 아니다. 그냥 말끝마다 ‘안돼요’ ‘안돼요’ 한다”며 “제가 아이들에게 뽀뽀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제 안 해준다”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송일국은 “그래도 만세는 여전히 뽀뽀를 잘해주는데 민국이는 1년 전부터 밀어내기 시작했고 대한이도 최근에는 밀어내더라”라며 “요즘 장난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국이의 반항기를 전했다. “한 번은 민국이가 ‘아빠 흰머리가 많네요’ 이러더라. 그래서 제가 ‘너희가 속썩여서 그래’라고 했더니 ‘아! 그래서 할머니가 흰머리가 많구나’ 이러더라. 말이 청산유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삼둥이에게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오랜만에 ‘슈돌’에 나와서 너무 기쁘고 그동안 대한 민국 만세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송일국은 나은, 건후, 진우 삼남매를 데리고 홍콩 여행을 떠나 고군분투하는 박주호의 모습을 보고 “너무 공감된다. 혼이 나갔다. 옛날 제 모습 보는 것 같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송일국은 판사와 2008년 결혼해 2012년 3월 삼둥이를 얻었으며, ‘슈돌’에는 2014년 7월부터 고정 출연했다. ‘슈돌’의 전성기를 이끈 송일국은 2년 후인 2016년 2월 하차해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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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