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아내 이상화와 일본을 방문해 아버지를 만났다.
지난 5일 강남 유튜브 개인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관광코스? 현지코스! 상화랑 일본가서 폭식한 강남의 우당탕탕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강남은 “와이프랑 나랑 일본에서 스케줄이 있어서 지금 출발하려고 한다”며 일본 도착 후 “일본 도착인데 문제가 생겼다. 아빠가 갑자기 못 데리러 온다 그래가지고 큰일 났다. 그래서 급하게 지하철 타고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남은 아내 이상화의 무거운 캐리어까지 끌고 지하철을 올라갔다. “일본 오면 무조건 먹는 음식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 가도록 하겠다”며 동네에 도착하자마자 식당에 들어간 강남은 규동 곱빼기 두 개와 낫토, 감자 샐러드를 시켰다. 그는 “와이프가 화장실 갔을 때 내가 많이 시켜버리는 거다”며 좋아했다.

강남은 허겁지겁 규동을 먹었고 옆에 있던 이상화의 눈치를 봤다. 이에 이상화는 “오빠 눈치 보지마”라고 했고 물까지 챙겨줬다.
후식까지 산 강남은 “지금 큰일 났다. 주차장 티켓이 없다”고 했다. 티켓이 없으면 주차요금이 무려 8만원이나 했다. 식사를 했던 식당까지 갔지만 찾지 못했고 혹시나 바닥에 흘렸는지 찾아봤는데 기적적으로 주차권을 찾아 무사히 주차장에서 나갔다.
다음으로 강남은 이상화가 좋아하는 캐릭터숍을 찾아갔다. 이후 강남은 “지금 2시간째 쇼핑을 하고 있다. 그분이 지금 어디 계신지도 모르겠다”고 지친 눈빛을 보였다. 저녁 장까지 보러 간 강남은 마트에서 과자부터 두유, 아이스크림, 음료, 푸딩까지 한가득 쇼핑을 했다.
강남은 다음 날 이상화, 아버지와 식사를 하러 나갔다. 강남 아버지의 첫 출연이었다. 강남은 고기를 굽다가 판을 갈아달라고 직원을 부르고서는 한국말로 얘기했고 다시 일본어로 얘기하려고 했지만 단어가 생각이 안나 겨우 요청했다.

이에 이상화는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고 했고 강남은 “꿈을 한국말로 꾸잖아”고 했다. 강남은 고기를 먹은 후 육개장에 냉면까지 챙겨먹었고 강남과 이상화는 아버지와 식사 후 둘이 후식을 먹으러 갔다. 강남이 아르바이트생들과 비슷한 옷을 입고 있었고 강남은 “여기서 아르바이트 해도 되겠다”고 했다. 이에 이상화는 강남에게 쟁반을 주며 서빙하고 오라고 했다.
강남은 아내 이상화에 “무뚝뚝하다고 오해하겠어. 여러분들 오해하지 마세요. 카메라 켜면 말 안 하는 거다. 원래 밝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남은 학창시절 졸업앨범을 보다가 자신의 첫사랑을 발견하고 이상화에게 “내 첫사랑”이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귀엽다”며 질투하지 않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