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상태" 지민, 손까지 떨며 오열..AOA 은퇴 2년만에 컴백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8.31 01: 09

'두번째 세계'에서 은퇴 2년 만에 지민이 출연, 손까지 떨며 긴장된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두번째 세계'가 첫방송됐다.
이날 '두번째 세계'가 시작한 가운데, 16년차 가수 유빈이 등장했다. 그는  "사실 음악적 승부욕을 보이고 싶지 않아 후배들 이겨서 뭐하냐, 우승해 너희들 이런 느낌"이라면서 "무대가 싸우는 곳은 아냐, 재밌고 즐겁게 축제 분위기 만들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모모랜드 래퍼 주이가 출연했다. 인간 비타민으로 불리던 주이.주이는 "관객들에게 내 노래만 기억에 남도록 하겠다, 무대를 뿌시고 오겠다"며 무대에 올랐다. 그러면서 주이는 "보컬로 자신있다"며 이전과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이에 유빈은 "주이만의 음악적 모습 새롭고 놀랍더라 성숙한 매력이 느껴졌다"며 다만 긴장감이 느껴진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주이도 "긴장되고 떨렸다"며 발을 동동 굴렸다. 
다음으로 15세라는 CLASS:Y의 멤버 선유가 등장, 그는 서바이벌이 첫번째라며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경연에 참여했다고 했다. 남다른 자신감으로 한 손으로 옆돌기를 하는가 하면 책상 퍼포먼스로압도적인 무대를 꾸몄다. 15세라곤 믿기지 않는 무대 장악력이었다. 
마마무 문별도 "5장 솔로 앨범을 냈어도 '랩'이겠거니 생각해  그런 부분을 깨기 위해 출연했다,  래퍼가 아닌 문별의 노래를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출연 이유와 목표를 전했다. 
다음은 '은둔자' 카드의 주인공이 등장, 바로 AOA 전 멤버 지민이었다.  앞서 지민은 지난 2020년, 전 AOA 멤버 권민아의 괴롭힘 폭로로 인해  AOA를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2년만인 지난달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소식을 전하기도.
지민은 "집에서 불도 안 켜고 멍하니 있다가 아무것도 못하기도 하고잠도 잘 못 잤다 ,그냥 시간이 흘렀다 살이 엄청 빠져 39kg까지 찍혔다"면서 "사람도 안 만나고 인터넷없이 몇 달을 살았다, 낚시를 하면 그냥 아무생각이 없어져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시 2년만에 컴백한 지민은 2022년 3월 21일 '두번째 세계'와 첫만남이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지민이 제작진과 인터뷰한 모습이 그려졌는데  그는 "당장 노래하라고 하면 지금 좀 불안한 상태"라고 상황을 전하면서  "하지만 뚫고 나가야하는 일, 앞으로 노래를 계속 할거고 주저 앉아 있을 수만은 없더라"며  조심스럽게 세상을 향해 내딛는 발걸음을 보였다. 
다시 무대 위로 오르게 된 지민. 어느 때보다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민은 "너무 오랜만에 관객들 분들 앞에서 노래라 긴장이 두 배, 떨리는 상황, 관객분들 소리가 들린다, '내가 나오면 실망하실까' 생각이 들더라"며 긴장했다.  
다행히 관객석에선 "보고 싶었다", "멋있었다"며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지민은 갑자기 고개를 숙이더니, 손까지 바르르 떨며 눈물, "저도 진짜 너무 보고싶었다,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다"며 울먹였다. 이에 또 팬들이 "지민이 파이팅"라고 외치자, 지민은 "너무 감사하고 이래도 되나 행복했다그냥 감사했다"며 목소리까지 떨며 울컥했다.  
하지만 이내 지민은 미션을 전달받은 후 "드디어 보여드릴 차례제가 제일 잘 표현할 할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것 ,아예 다른 무대는 좋은 경쟁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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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두번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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