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가 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시티)를 파트너로 택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케빈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1991년생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는 어느덧 만 33세가 됐다. 여전히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전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지만, 더 이상 적은 나이가 아니다.
더 브라위너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때는 볼프스부르크 시절이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08년 KRC 헹크에서 데뷔한 이후 2012년 첼시로 이적했다. 이후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를 떠났고 2014년 VfL 볼프스부르크로 향했다.
더 브라위너는 큰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시즌에도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다.
그는 2023-2024시즌 시련을 만났다. 1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고 20라운드까지 내리 결장했다. 2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복귀한 더 브라위너는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 투입 5분 만에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고 후반 추가시간엔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더 브라위너는 시즌 절반 이상을 부상으로 날리고도 리그에서 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실력을 선보였다. 맨시티의 리그 4연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더 브라위너다.
이제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는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 할 타이밍. 1년 뒤인 2025년 여름이면 구단과 계약이 만료된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브라위너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사이에 이적설이 돌았지만, 더 브라위너는 일단 잔류를 택했다. 그러나 더 브라위너를 간절히 원하는이가 있었으니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골닷컴은 "호날두는 2025년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더 브라위너를 선택했다. 알 나스르는 더 브라위너에게 주급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5,000만 원)를 지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더 브라위너가 알 나스르를 우승 경쟁팀인 알 힐랄보다 더 높은 순위로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획기적인 영입이라고 평가 중이다"라고 알렸다.
골닷컴은 "이번 시즌은 더 브라위너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더 브라위너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되며 그가 유럽 잔류를 원하는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원하는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다"라며 "호날두는 더 브라위너를 간절히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