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가 다득점을 약속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팀 동료들과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이번 시즌 50골을 넣겠다고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3일 스페인 '마르카'의 호세 펠릭스 디아스 기자는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일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LOSC 릴과 맞붙어 0-1로 패배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엔드릭,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킬리안 음바페가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릴의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한 수 높다고 평가받는다.
레알은 전반전 고전했다. 레알과 릴은 각각 4개의 슈팅을 때리면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선제골을 기록한 쪽은 릴이다. 전반전 추가시간 조너선 데이비드가 페널티 킥으로 기록한 선제골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레알은 후반전 루카 모드리치, 음바페, 아르다 귈러 등을 투입하면서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무려 8개의 슈팅, 4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끝내 동점골 기록에 실패했고 그대로 패배했다.
디아스 기자는 "경기 종료 후 '우린 바닥을 쳤다'라고 말하는 레알의 라커룸 토크가 들렸다"라며 "레알의 수뇌부는 여전히 침착하고 신뢰를 전달하고자 하지만, 팀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는 징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고등이 켜진 것이 확실하다. '지금은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하다'라는 목소리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고 해서 경기를 이긴 것이 아니다'라는 말은 시즌 내내 반복됐다"라고 덧붙였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다득점과 승리다. 엄청난 기대와 함께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 음바페는 이번 시즌 공식전 10경기에서 7골을 기록, 나쁘지 않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음바페는 동료들에게 다득점을 약속했다.
트리뷰나는 스페인 '엘 치링기토'를 인용해 "음바페는 동료들에게 큰 영향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이번 약속은 이번 시즌 레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될 그의 야망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