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 아니면 뽑지 않는다.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대표팀에서 빠졌다.
프랑스는 오는 1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2 3차전’을 치른다. 이스라엘이 전쟁을 치르고 있어 제3국 헝가리에서 경기가 열린다.
경기를 일주일 앞둔 3일 프랑스축구협회가 명단을 발표했다. 슈퍼스타 음바페의 이름이 빠져있었다. 음바페가 대퇴이두근에 부상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명단이 발표된 후 음바페는 릴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음바페는 후반 12분 에데르 밀리탕과 교대해 그라운드를 밟은 뒤 40분 정도를 소화했다. 부상때문에 뛰지 못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심지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음바페는 아주 빠르게 회복했다. 예전에는 과부하가 있었지만 신기술이 발전한 요즘은 괜찮다. 우리도 위험부담을 짊어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 때문에 ‘음바페가 디디에 데샹 감독과 불화로 뽑히지 않았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데샹 감독은 “음바페가 내가 알아봤을 때는 부상으로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도 치료에 전념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슈퍼스타 음바페가 없어도 자리를 메울 수 있는 대체선수가 많다. 이번에 공격수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랜달 콜로 무아니(이상 PSG), 크리스토퍼 은쿤쿠(첼시),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마르쿠스 튀랑(인터 밀란)이 선발됐다.
음바페 공백은 아쉽지만 프랑스는 여전히 강한 전력이다.
반면 한국은 햄스트링 부상 중인 손흥민을 대표팀에 선발했다. 한국은 손흥민 대체자가 없는데다 주장의 중책까지 맡겨 뺄 수가 없는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