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의 부상 결장 속 유로파리그에서 승리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공식 대회 5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카라바크를 3-0으로 제압한 토트넘은 UEL 2승을 기록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점, 골득실 +4로 UEL 리그 페이즈 순위 3위에 자리했다. 이탈리아의 라치오와 프랑스의 리옹(이상 승점 6)이 각각 골득실 +6과 +5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는 기존 조별리그 대신 리그 페이즈 방식으로 변경됐다. 모든 팀은 총 8개 팀과 맞붙으며, 상위 8팀은 16강으로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추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16강 진출권을 다툰다.
토트넘은 리그컵 3라운드에서 코번트리 시티(2부리그)를 이긴 후 브렌트퍼드, 카라바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연승을 기록하고 이번 페렌츠바로시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공식전 5연승.
손흥민은 카라바크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맨유전과 페렌츠바로시전 모두 결장했다.
손흥민의 부재 속에서도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 윌 랭크셔, 마이키 무어로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페렌츠바로시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파페 사르가 상대 골문 근처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기세를 몰아 토트넘이 2번째 골을 노렸다. 하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 전반 33분 페드로 포로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추가 득점 기회는 무산됐다.
토트넘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19분, 베르너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고, 후반 35분 브레넌 존슨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았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브레넌 존슨의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존슨은 이번 경기로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 토트넘은 페렌츠바로시의 버르너바시 버르거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한 골 차로 승리를 지켰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