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배준호(21, 스토크 시티)의 가능성이 대폭발했다.
스토크 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8라운드’ 에서 포츠머스를 6-1로 크게 이겼다. 스토크 시티(3승5패, 승점 9점)는 15위다.
스토크 시티 왼쪽 윙어로 출전한 배준호는 멀티도움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배준호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토크 시티는 토마스 캐넌이 전반 13분과 43분 잇따라 골을 터트려 2-1 리드를 잡았다. 캐넌은 후반 3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때부터 배준호쇼가 시작됐다. 후반 6분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캐넌이 자신의 네 번째 골까지 터트렸다. 불과 2분 뒤 역시 배준호의 어시스트로 모란이 6번째 골을 뽑았다.
배준호는 불과 2분 만에 두 골을 만드는 대활약을 이끌어냈다. ‘풋몹’은 배준호에게 평점 8.9를 부여했다. 네 골을 넣은 토마스 캐넌이 9.9로 가장 평가가 높았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30일 발표한 요르단 원정경기 대표팀 명단에 배준호를 전격 선발했다.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배준호는 대체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마침 배준호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가치를 증명하며 빛나고 있다. 손흥민의 출전이 어렵다면 배준호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