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 칼텍스가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GS 칼텍스는 지난 29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A조 첫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풀세트 끝에 웃었다. 외국인 듀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실바는 39득점, 와일러는 23득점을 올렸다. 권민지는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의 새 외국인 선수 니콜로바는 31득점으로 팀내 최다 기록을 세웠고 강소휘는 16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GS 칼텍스 김지원은 경기 후 방송 인터류를 통해 “첫 경기라서 처음에는 긴장도 됐다. 5세트까지 가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 이겨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GS 칼텍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가 있었다. 이에 김지원은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는데 처음에는 적응 시간이 필요했다. 단기간에 맞추려고 노력했고 선수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어리니까 기복도 없지 않다. 중간에서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와일러와의 호흡에 대해 “연습할 때부터 너무 잘해줬고 신장이 큰 선수라 타점을 최대한 살려주려고 했는데 잘 때려서 오늘 너무 잘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지난해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으니 이번에는 MVP를 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페퍼저축은행과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결국 3-2로 이겼다. 현대건설의 모마는 34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양효진과 위파위는 나란히 13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27득점)와 자비치(20득점)이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