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지만, 엔초 마레스카(44)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디 애슬레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콜 파머(22, 첼시)는 현 시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인가?"라는 제목으로 최근 놀라운 활약을 펼친 콜 파머에 대해 논했다.
첼시는 28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4-2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13점을 기록한 첼시는 리그 4위에 올랐다.
이날의 주인공은 콜 파머였다. 첼시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루터에게 선제 득점을 허용했으나, 파머가 20분 동안 혼자서 네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파머는 전반 21분에 잭슨의 어시스트를 받아 동점골을 넣었고, 28분에는 페널티 킥으로 또 한 골을 추가했다. 3분 후, 파머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어 전반 41분, 제이든 산초의 패스를 받아 다시 네 번째 골을 성공했다.
한 경기 전반에만 혼자서 네 골을 넣은 것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티에리 앙리, 루드 반 니스텔루이, 디디에 드록바 등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이에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튼 감독은 "파머는 우리가 저지른 모든 실수를 가차 없이 벌했다"라며 파머의 활약을 언급했다.
디 애슬레틱은 "파머는 간단한 슛, 침착한 페널티 킥, 훌륭한 프리킥, 그리고 날카로운 근거리 슛으로 다양한 형태의 골을 터뜨렸다. 또한, 그는 추가로 한 골을 넣었지만 아슬아슬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고, 한 차례는 골대를 맞히는 등 그가 보여준 전반전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난 그에게 네 골을 넣었지만, 2~3골을 더 넣을 수 있었다고 말해줬다. 파머가 계속해서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