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5위 조명우가 2년 연속 세계 3쿠션 4강 무대를 밟았다.
조명우는 28일 베트남 빈투언에서 열린 '제76회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서 세계 랭킹 11위 허정한(경남)을 19이닝 만에 50-24로 꺾었다.
이로써 조명우는 지난 2023년 튀르키예에서 열린 앙카라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4강 무대를 밟았다. 조명우는 작년 우승을 차지한 바오프엉빈(베트남)에게 준결승에서 패해 공동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조명우는 이제 29일 오후 1시 4강에서 세계 랭킹 7위 에디 멕스(벨기에)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조명우가 결승에 오르면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21위 쩐딴룩(베트남)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조명우는 지난해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 무대에서 멕스를 상대한 바 있다. 당시 조명우가 멕스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만큼 설욕전까지 겸하게 됐다.
세계선수권 5회 우승(역대 3위)에 빛나는 야스퍼스는 8강전에서 하이런 13점의 장타를 앞세워 타이홍찌엠(베트남)을 27이닝 만에 50-34로 제압했다. 2022년 동해 대회 이후 2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상대 쩐딴룩은 처음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8강에서 관록의 15위 제레미 뷰리(프랑스)를50-47(28이닝)로 따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둘의 격돌은 오후 3시 30분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 날 준결승 및 결승전(오후 7시)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되며,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보기·하이라이트는 '아프리카TV 당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회의 주요 경기는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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