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로드리' 맨시티, 뉴캐슬 원정서 1-1 무...'5G 10골' 홀란 득점행진도 마감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09.28 22: 26

맨체스터 시티가 시즌 아웃된 로드리(28)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 엘링 홀란(24)의 개막 후 전 경기 득점 행진도 막을 내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2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14(4승 2무)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이상 승점 12), 아스날(승점 11)에 바짝 추격당하고 있기에 안심할 수 없다. 뉴캐슬은 승점 11(3승 2무 1패)로 5위에 올랐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엘링 홀란, 잭 그릴리시-일카이 귄도안-베르나르두 실바, 마테오 코바치치-리코 루이스, 요슈코 그바르디올-마누엘 아칸지-후벵 디아스-카일 워커, 에데르송이 선발로 나섰다.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 로드리의 빈자리를 코바치치-루이스 조합으로 채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로드리는 지난 주말 열린 아스날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전방십자인대와 약간의 반월판 수술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악의 소식'이라며 그가 남은 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뉴캐슬은 4-1-2-3 포메이션을 택했다. 하비 반스-앤서니 고든-제이콥 머피, 조엘린통-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 루이스 홀-댄 번-파비앙 셰어-키어런 트리피어, 닉 포프가 먼저 출격했다. 주전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는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다.
맨시티가 뉴캐슬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8분 실바가 올린 땅볼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묘하게 굴러갔다. 홀란이 달려들며 골을 노렸지만, 발에 닿기 직전 트리피어가 몸을 날려 끊어냈다.
맨시티가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35분 그릴리쉬가 좌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다. 이를 받은 그바르디올은 침착하게 한 차례 접으며 수비를 따돌렸고, 정확한 오른발 마무리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귄도안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40분 골문을 비우고 나온 포프가 패스 미스를 저질렀다. 이를 끊어낸 귄도안이 그대로 장거리 슈팅을 시도해 봤지만, 골키퍼에게 손쉽게 잡혔다.
뉴캐슬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조엘린통이 부드러운 트래핑 이후 강력한 터닝슛을 터트렸다. 그러나 에데르송이 몸을 날려 쳐냈다. 전반은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뉴캐슬이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1분 고든이 수비 라인 뒤로 빠져나갔고, 저지하려는 에데르송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고민하지 않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고든은 방향을 완벽히 속이며 동점골을 넣었다.
기세를 탄 뉴캐슬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역습 기회에서 고든이 반대편으로 크게 크로스했다. 반스가 달려들며 발을 갖다대 봤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맨시티는 후반 21분 귄도안을 빼고 필 포든을 넣었고, 후반 36분엔 루이스와 그릴리쉬 대신 제레미 도쿠, 사비뉴를 투입했다. 뉴캐슬은 후반 32분경 반스와 토날리, 트리피어를 불러들이고 조 윌록, 션 롱스태프, 발렌티토 리브라멘토를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그러나 승점 3점의 주인공은 나오지 않았다. 추가시간 2분 나온 실바의 강력한 터닝슛도 포프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홀란의 헤더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맨시티와 뉴캐슬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올 시즌 5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고 있던 홀란은 이날 처음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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