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이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28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2(15-25 25-23 19-25 25-19 15-13)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컵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은 21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기록을 세웠고 신펑은 17득점, 레오는 14득점, 김진영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요스바니는 21득점, 이준은 17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현대캐피탈의 정상 등극을 이끈 허수봉은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23표를 얻어 MVP에 올랐고 현대캐피탈의 이준협은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대한항공 요스바니는 MIP를 차지했다.
한편 오는 29일부터 여자부 경기가 열린다. 오후 1시 30분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1차전을 치른다.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은 오후 4시 두 번째 경기에서 맞붙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