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와 허정한이 세계선수권 16강에 안착했다.
조명우는 27일 베트남 빈투언에서 열린 '제76회 빈투언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조별리그에서도 맞붙었던 하비에르 베라(멕시코)를 상대로 21이닝 만에 50-38로 이겼다.
이로써 조명우는 16강에 안착, 28일 오후 1시 브라이언 크누센(덴마크)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조명우는 10이닝까지 18-18로 맞섰다. 하지만 이후 베라의 샷이 식은 사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허정한은 루이 마누엘 코스타(포르투갈)를 31이닝 만에 50-31로 제압했다. 허정한은 초구를 5점을 뽑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0이닝에 잠시 25-23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으나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김행직과 김준태는 아쉽게 탈락했다. 김행직은 호세 후안 가르시아(콜롬비아)에게 경기 초반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31-50(19이닝)으로 패했다. 김준태는 미카엘 데보겔라에르(프랑스)를 상대로 42-50(29이닝)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사대천왕'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의 경기는 야스퍼스의 승리로 끝났다. 야스퍼스는 26이닝에 하이런 14점을 뽑아 40-31로 경기를 뒤집었고 50-37(29이닝)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28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 16강전에서는 조명우가 크누센을 상대하고 허정한은 사메 시돔(이집트)를 만난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전 경기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된다.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보기·하이라이트는 '아프리카TV 당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회의 주요 경기는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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