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는 힘을 뺄 예정이다.
카라바오컵(EFL컵)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16강 대진을 공개했다. 손흥민(32, 토트넘)과 토트넘 홋스퍼는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가시밭길이다. 맨시티는 명실상부한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열린 대회 32강에서 코번트리 시티를 2-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맨시티다. 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는 10월 31일 열린다.
토트넘은 우승컵이 간절한 팀이다. 잉글랜드 1부 리그 마지막 우승은 1960-1961시즌이며 가장 최근 획득한 트로피는 2007-2008시즌 이뤄냈던 EFL컵이다. 토트넘은 이번 카라바오컵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꿈꾼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가 16강 상대로 정해진 것이다.
해당 대진 공개 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라운드에선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이나 2군 선수들을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예 멤버를 투입하지 않고도 토트넘을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번 대회에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한편 과르디올라는 앞선 왓포드와 경기에서 카일 워커, 존 스톤스, 잭 그릴리시, 필 포든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강력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아스날전 출전했던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기용했다.
어느 정도 힘을 빼고 나온 맨시티라면 토트넘 역시 충분히 상대해 볼 만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