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개막, 윤이나 3개홀 연속 버디...홍현지와 1R 선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4.09.26 16: 54

총상금 15억 원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우승상금 2억 7,000만 원)이 26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89야드)에서 개막했다. 1라운드부터 치열한 타수경쟁에 펼쳐진 가운데, 윤이나와 홍현지가 공동선두에 올랐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KLPGA투어의 정규대회이면서 중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를 아우르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로 치러져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
베어즈베스트 청라를 찾은 갤러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선수는 단연 리디아 고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27, 하나금융그룹)는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주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절정의 샷감을 자랑하고 있다.

윤이나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리디아 고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버디만 2개를 잡아내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호주 교포 이민지(28, 하나금융그룹)를 비롯해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29, 롯데),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킷(25, 하나금융그룹)도 국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KLPGA 2024 IQT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태국의 자라비 분찬트(25), 국가대표 오수민(16), JLPGA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자 이효송(16), 에스더 권(15) 등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유망주 선수들도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올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윤이나(21, 하이트진로)는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7개만 잡아내는 절정의 감각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특히 13번홀부터 15번까지는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동반자들을 위협했다. 
윤이나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홍현지(22, 태왕아너스)는 버디 8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홍현지는 스크린골프에서 명성이 높은 선수다. 
황유민(21, 롯데)은 버디를 7개나 잡아냈으나 보기도 3개를 범해 4언더파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갑상선 항진증’을 이겨내고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한솔(28, 동부건설)도 4언더파로 출발이 좋았다. 
한국 무대에서 착실히 실력을 쌓고 있는 중국의 리슈잉(21)도 1라운드를 4언더파로 마쳤다. 버디가 5개, 보기가 1개였다. 드림투어와 점프 투어를 거쳐 KLPGA투어 정규투어에 입성한 리슈잉은 올해 KLPGA투어에서 본격적으로 뛰고 있다. 지난 8월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한 뒤 제13회 KG 레이디스오픈에서는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 리디아 고가 캐디를 맡은 이시우 코치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즐기고 있다.
주최사인 하나금융그룹은 어느 때보다 특별상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모든 파3 홀에 홀인원 부상을 내걸었다. 1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1,000만 원 상당의 ‘TUMI GOLF 제품’이 주어지고, 5번 홀 최초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9,000만 원 상당의 ‘하이리무진 카니발’이 제공된다. 14번 홀에는 4,000만 원 상당의 ‘시몬스 침대’가, 16번 홀에는 8,000만 원 상당의 ‘BMW 5시리즈’ 차량이 걸렸다. 14번 홀에서 홀인원이 나오지 않을 경우 ‘시몬스 침대’는 우승자 부상으로 넘어간다.
또한, 각 라운드 별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선수에겐 300만 원 상당의 ‘마카오 관광 상품’이 주어지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는 선수는 현금 300만 원을 받는다. 컷탈락한 선수들에게도 1인당 50만 원의 컷탈락 지원금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도 전개한다.
대회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총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기부해 총 3,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또한 1번 홀과 11번 홀을 ‘에브리버디(Every Birdie) 홀’로 운영해 버디 1개 당 11만 원, 이글 1개 당 111만 원을 기부해 최대 2,000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한다. 또한, 17번 홀에 ‘하나 ESG’존을 마련해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1회 당 111만 원, 최대 2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갤러리를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타운 내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 광장에 키즈 놀이 공간, 식음 및 휴식 공간 등 테마별로 공간을 구성해 온 가족이 함께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국내 대회 최대 규모의 갤러리플라자를 조성했다. 갤러리플라자에서는 선수 팬 사인회, 어린이를 위한 스내그(SNAG)골프, 경품 추첨,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또한, 친환경적인 ECO 대회를 지향하기 위해 공항철도를 이용해 대회장에 오는 갤러리들에게 티켓 무료 교환권을 제공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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