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또 무관인가.. 토트넘 4위-맨유 6위, 슈퍼컴의 유로파 예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9.25 18: 00

손흥민(32, 토트넘)은 결국 무관으로 남는 것일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유럽 통계 업체 '옵타' 자료를 인용, "옵타의 슈퍼컴퓨터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을 예측한 결과 토트넘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6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통계 전문가들이 이번 시즌 새롭게 바뀌는 유로파리그에 맞춰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고 있다. 유로파리그는 기존 조별리그 형식 대신 36개 팀 리그 페이즈 형식으로 바뀌었다. 각 팀이 8개의 다른 팀과, 홈과 원정 각 4경기씩 치러 순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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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옵타
36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 팀들은 토너먼트 진출권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25위 이하 팀들은 탈락. 이전처럼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팀이 유로파리그에 합류하는 일도 없다. 
슈퍼컴퓨터에 따르면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은 우승 확률이 8.6%에 그쳐 4위에 올랐다. 16강 81%, 8강 50%, 4강 29.1%, 결승 진출 확률 역시 16.6%로 4위였다.
반면 유로파리그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포르투(포르투갈)였다. 포르투는 우승 확률이 17.8%에 달했다. 16강 87.6%, 8강 63.2%, 4강 44.2%, 결승 확률 역시 29.3%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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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우승 확률 10.9%를 차지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였고 슬라비아 프라하(체코)가 9.6%에 달하는 우승 확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대로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4강에 만족해야 한다. 
이럴 경우 손흥민의 무관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누구나 인정하는 월드클래스 공격수지만 트로피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첼시에 밀려 리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8-201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으나 리버풀을 넘지 못했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 올랐으나 조세 무리뉴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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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손흥민은 영국 BBC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에서 전설이 되길 바란다"면서도 "아직 이 클럽의 전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에서 우승한 뒤 전설이라 불리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우승 염원을 드러낸 바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시 우승 가능성이 높지 않다. 맨유는 7.1%의 우승 확률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5위 AS 로마(이탈리아)의 8.2%보다 낫게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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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축구 매체 '스코어90'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봤다. 무려 67%의 확률을 부여해 맨유의 66%, 로마의 63%, 레알 소시에다드의 57%보다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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