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시즌권 가격 인상과 어르신 할인 혜택을 없앤 것에 대해 해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이번 시즌 티켓 가격을 평균 6%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65세 이상 신규 어르신 시즌권 소지자에 대한 할인 혜택을 없애 논란이 됐다.
25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24일 팬 포럼을 통해 할인 혜택을 없앤 이유를 묻자, "이번 시즌 어르신이 늘어나면서 어르신 시즌권을 중단하지 않았다"면서 "지난주 팬자문기구를 만났고 실무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장 내 매점 좌석 수를 줄이지 않으면 우리 재정의 전체 모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티켓 수입이 줄어드는 상황이 발행하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레비 회장은 "아주 복잡한 주제이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하다. 하지만 경기 당일 할인은 여전히 제공되며 이를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어르신을 막는다고 말한 적도 없다. 현재로서는 일시적으로 중단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팬 포럼 진행자가 '토트넘이 나이든 팬들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 우리는 모든 팬들을 살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장에 새로운 팬들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균형을 찾아야 하고 이를 위해 팬자문기귀와 논의해 어떤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알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매체는 "구단의 결정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할인 혜택을 없애고 티켓 가격을 인상해도 경기 당일 수익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구단 전체 수익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 토트넘 경영진은 팬들의 복지나 명예보다 항상 수익을 우선시한다는 또 다른 증거로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레비 회장과 토트넘 경영진은 지난 3년 동안 상당한 운영 손실을 기록했으며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티켓 수익을 더 이상 줄일 여유가 없다고 지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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